뿌에유ㅠㅠ

나 방금 무슨일이 있어냐면 언니ㅠㅠㅠ

 

나 방금ㅠㅠ 계단에서 굴렀어ㅜㅠㅠ 소리내서 울었어ㅠㅠ

 

지금 내 엉덩이랑 무릎이 너무 아파 언니😣😣

 

 

오늘 빼빼로데이잖아 그래서 달달이 까까를 먹어줘야 될 것만 같아서 계속 가고 싶었던 마카롱 집 있어서 치즈케익이랑 페레레로쉐 맛 뚱카롱 제일 먹고싶어서 그것만 생각하고 아침부터 너무 기분 좋아서 룰루랄라 갔는데 

 

 

도착하는 순간 누가 먼저 사고 있는거야 그래서 "음!먼저 오셨구나🤗 내가 원하는 맛도 다 남아있구나~" 이러고 있었는데...갑자기 앞에서 남아있는 마카롱을 싹 다 사가시는거야

 

마스크 속으로 내 입꼬리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했지 오픈한지 1시간 밖에 안됬는데 내가 먹고싶은 맛들이 다 솔드아웃이라니 내 눈앞에서, 그것도 바로 내 앞순서에서 없어지는 뚱카롱들을 보며 눈물을 삼키며 그저그런 마카롱을 사서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오는데 정말 눈 깜빡할 새에 내가 엉덩이랑 무릎으로 계단을 굴러서 내려오고 있는거얔ㅋㅋ큐ㅠㅠㅠ 순간 너무 놀래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지나가시던 분께서 괜찮냐고 그러시길래 너무 민망해서 "ㄱ..괜찮아여!!" 씩씩한 척 하고 뒤돌아서 걸어오는데 너무 놀래서 눈물 뚝뚝😣😭

 

원하는 마카롱도 못사고 뜬금없이 계단에서 구르고 너무 슬퍼언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 

2020/11/11 16:24